조합원 대상 경영애로 간담… 공공조달 정보도 공유

한국피복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연임)은 지난달 28일 조합 회의실에서 조합원의 경영 애로 해소 및 노무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조합원 간담회 및 노무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간담회는 1962년 조합 설립 이래 최초로 열린 조합원 대상의 경영애로 해소 간담회여서 더욱 의미가 각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임 피복조합 이사장과 남동희 노무사를 비롯해 30여개 조합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무교육 강사로 나선 남동희 노무사는 ‘CEO가 반드시 알아야 할 노동법 상식’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공공조달과 관련한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이 쏟아졌다. 먼저,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와 관련해, 지방계약법에 따라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인 물품의 제조 및 구매 계약이나 추정가격 2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인 용역계약을 소상공인과 체결시 수의계약이 가능한데도 담당자들이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국방부 물품 중 피복 관련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에 대한 ‘물품의 구매에 관한 계약이행능력심사 세부기준’을 완화해 보다 많은 조합원이 응찰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아울러, 일부 공공기관에서 피복 구입시 사전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낙찰되지 못한 경우 그 비용을 중소기업이 전부 부담하게 돼 어려움이 크므로 품평회를 생략하고 상세한 입찰조건이 명시된 입찰공고를 통해 낙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토로도 있었다.

김연임 이사장은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조합원들이 함께 협력하면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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