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간담서 현안과제 5건 논의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확대 주문

중기중앙회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시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애로를 논의하고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최우각 중기중앙회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한영 중기중앙회 부회장 △원영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영호 대구지방조달청장과 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강화 △대구시 공공근로사업 모집분야 확대 △주얼리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 중소기업계 현안 과제 5건을 논의했다.

먼저, 중소기업계는 대구시에 협동조합 지원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9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제1차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현행 지원이 마케팅이나 판로확대 등에 한정돼 협동조합이 수행하는 다양한 공동사업 지원에는 제약이 크다. 또한 협동조합 지원예산도 다른 광역지자체에 비해 적은 상황이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제2차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공동사업 일자리 창출과 연구개발 지원 등 분야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대구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승계 지원조례 제정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장수기업은 경영성과가 다른 기업보다 높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자체의 원활한 기업승계 지원 등 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독일과 일본은 지자체에서 기업승계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구시 차원에서 안정적인 기업승계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대구시 인쇄물 수의계약 금액 상향 조정 △대구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공시제 도입 △대구시 폐교재산 활용을 통한 공예업 활성화 △천연염색공예문화박람회 개최 지원 등 10건의 서면과제가 건의됐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은 개별 중소기업이 하기 어려운 공동사업 수행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지역 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전통산업에서부터 신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의 뿌리”라며 “대구시가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과 비현실적인 규제 혁신,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업계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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