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박사, KBIZ AMP+ 특강
세대공존 위한 리더십전략 모색
MZ세대 특성⋅동기부여법 소개

이민영 박사가 지난 1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KBIZ AMP 플러스(+) 조찬강연회에서 ‘세대 공존을 위한 리더십 전략’을 주제로강연을 하고 있다.
이민영 박사가 지난 1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KBIZ AMP 플러스(+) 조찬강연회에서 ‘세대 공존을 위한 리더십 전략’을 주제로강연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소통 전문가인 이민영 박사를 초청해 ‘세대 공존을 위한 리더십 전략’을 주제로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는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과정(KBIZ AMP) 커리큘럼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AMP 원우, 졸업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영 박사는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티앤디파트너스 커뮤니케이션전략연구소장으로서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강의하고 있고, MBC, EBS 등에서 방송활동 중이며, <젊은 꼰대가 온다>, <당신 없는 회사에 가고 싶다> 등을 집필했다.

이민영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조직 내에서 학습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조직문화가 유연해야 한다”며 “건강한 조직문화는 나와 다른 세대, 성격, 문화, 성 등에 대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조직에는 여러 세대가 섞여 있는데, 현재 경제활동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MZ세대의 특성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며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수평적 문화를 선호하며, 풍족하게 성장했고, 조직의 목표보다 자신의 목표를 더욱 중요시하며, 객관적 증거에 의해 자신과 상황을 평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상사는 ‘사람이 좋은 상사’(19.7%)이며 ‘실무에 능한 상사’(16.7%)는 그 다음 순위”라며 “인터넷 검색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선배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성장이 뉴 노멀이 된 시대에 익숙한 MZ세대 조직원을 동기 부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 박사는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이고 열정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맡은 일을 해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 박사는 “MZ세대 직원들은 행복하다고 느끼면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한다”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행복하다고 느끼는 직원은 다른 직원보다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31% 높고, 판매실적은 37%, 창의성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에 이어 코로나19 세대, 알파세대 등 다른 특성의 세대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므로 관리자들은 세대에 대해 계속 공부해야 하며, 시간 내서 드라마를 챙겨보면서 MZ세대의 신조어 등을 익힐 것도 권고했다.   

KBIZ AMP는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경영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개설한 중소기업 CEO 특화과정이다. 이 과정은 창의적인 사람과 조직을 키우는 존경받는 리더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해서 지난해까지 16기수, 약 10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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