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동반성장몰 도입 업무협약
티몬 등 세곳선 온라인 입점 지원
현대百, 청년농업인 유통망 확보

최근 오아시스, 티몬, 롯데온 등 유통사 3곳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중소·소상공인의 온라인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오아시스, 티몬, 롯데온 등 유통사 3곳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중소·소상공인의 온라인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통기업들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중소기업 제조업체와의 상생에 나섰다.

판로 지원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에게는 판매 창구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유통기업은 품질 좋은 중소기업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고객 니즈 만족 및 추가적인 수익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생안으로 지속 추진되는 분위기다.

최근 오아시스, 티몬, 롯데온 등 유통사 3곳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중소·소상공인의 온라인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담당 MD 1대1 판매촉진 컨설팅을 제공하고 카테고리별 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판로 확장을 위한 혜택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매장 입점, MD(상품기획자) 연결을 통한 컨설팅, 수수료 지원, 특별기획전 참여 등 각 유통사에서 제공하는 추가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어 롯데마트와 롯데면세점 역시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동반성장몰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반성장몰 수요처 발굴과 사업홍보를 담당하는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까지 참여하는 3자 협약이다.

동반성장몰이란 중소·소상공인 판로지원 전문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상생형 복지플랫폼으로 각 기관은 동반성장몰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 법인구매, 임직원 복지포인트 배정, 협력사 상생협력기금 활용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함께 협의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중소기업에서 제작하는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중순부터 인천공항점 터미널1 DF7구역에서 중소기업 수출 농식품 전용 판매 홍보관 운영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 역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협업해 청년 농업기업 ‘무주원’이 생산하는 샐러드 채소를 납품받는 등 청년 농업인의 유통망 확보 지원에 지속 나서고 있으며, 성남산업진흥원과 협업해 성남시 소재 중소기업이 생산한 식음료 제품을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식품관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는 이유는 상생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한편으로 자사 브랜드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상품은 대기업 못지않은 품질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판로가 없어 소비자들에게 소개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판로 지원 사업을 통해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소비자 만족도까지 잡을 수 있어 효과적인 상생 방안으로 지속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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