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앱보다 중개수수료 저렴

지방자치단체들의 공공배달앱이 소상공인의 파트너로서 활약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8월 15일 기준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 총 누적 거래액이 3000억원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 누적거래액 20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약 11개월 만의 새로운 기록 달성이다.

배달특급은 지난 2020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과 서울 성동에서 서비스 중이다.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꾸준한 성장세를 달리며 전국 공공배달앱 가운데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민간배달앱에 비해 월등히 낮은 1% 중개수수료를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부담을 낮추고, 각종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기능까지 시범 보이며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의 배달앱인 ‘대구로’ 역시 출범 2년 만인 지난달까지 회원 수는 약 47만명, 가맹점은 1만6천여곳으로 증가했으며 2년간 매출액이 1094억원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대구로는 중개수수료를 2%로 낮춘 것이 특징이며, 별도 광고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부산시가 출시한 배달앱 ‘동백통’은 소상공인에게 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 ‘제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결제 시 캐시백 5% 추가 혜택 부여로 모두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해 꾸준히 이용자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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