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산업 발전과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3 서울 바이오이코노미 포럼을 열었다.

'디지털바이오 기술 주도로 세계를 연결하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 바이오클러스터, 미국 바이오 단체 등 각국의 바이오생태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성과와 현황을 공유했다.

일본 최대 제약사 다케다 제약이 설립해 스타트업 육성과 협업 플랫폼·연구시설 등을 제공하는 '아이파크 인스티튜트'의 토시오 후지모토 대표는 입주사 간 공동연구와 비즈니스 거래 등을 소개하고 향후 한국과의 협력방안 청사진을 발표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벤처기업, 캐피털자본 등이 모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의 릭 풀츠 부대표는 캘리포니아의 생명과학 산업이 창출한 고용효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교육·컨설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연구중심병원협의회 김종재 회장이 바이오클러스터의 한 축으로서 디지털 헬스 육성과제 수행을 통해 연구개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에 대해 소개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바이오헬스 선도국가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한국형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과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 등을 발표하고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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