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봉사활동 ‘우아한땀방울’ X 러쉬코리아 ‘플라스틱줍깅 시즌2’ 연계
인천 영종도서 배민 및 러쉬 구성원 55명 참여해 비치클린 실시
총 173kg에 달하는 폐기물 수거...참여 구성원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 생겨”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배달의민족과 러쉬(LUSH)가 공동으로 해변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지난 8일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이해 인천 영종도서 러쉬코리아(이하 러쉬) 구성원들과 함께 해변 정화(비치클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비치클린 활동은 우아한형제들의 사내 구성원 참여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우아한땀방울’과 플라스틱 폐기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러쉬의 글로벌 캠페인 ‘플라스틱줍깅 시즌2’를 연계해 진행됐다. 

봉사활동에는 사전에 사내 게시판 모집을 통해 자원한 우아한형제들 구성원 27명과 러쉬 구성원 28명 및 해양보호단체 협의체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와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 스태프 등 총 62명이 참여했다. 

배민과 러쉬 구성원 및 스태프들은 이날 인천 영종도 남측 방조제에서 약 3시간 동안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아한형제들 커머스CS운영팀 정다은씨는 “생각보다 큰 쓰레기가 많아서 놀랐고, 쓰레기는 절대 버리지 말자고 느낀 하루였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정화 활동을 통해 수거된 폐기물의 양은 173kg에 달해 참여한 구성원들 대부분이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다는 후기를 남겼다.

방조제의 경우 파도에 떠밀려온 여러 쓰레기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돌 사이에 박히는 경우가 많아 비치클린에서 중요한 구역이다. 실제 이날 활동에서도 신발, 라면봉지, 주사기 등 바다에서 보기 어려울 법한 폐기물과 함께 바다 쓰레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부표에서 나온 스티로폼 잔해들이 많이 나왔다. 활동에 참여한 한 구성원은 “돌 사이에 박힌지 오래 돼 제대로 정화하지 못한 폐기물들이 많아 아쉽기도 하고 좀 더 적극적인 정화활동이 필요한 구역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활동에 참여했던 우아한형제들과 러쉬 구성원들은 모두 ‘환경’이라는 공통 주제에 관심있는 두 회사가 만나 뜻을 함께 한 것이 의미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러쉬는 지난 2019년부터 해안가를 중심으로 환경보호 활동의 하나인 플로깅 캠페인 ‘플라스틱줍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기업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환경 관련 우아한땀방울 활동을 기획하면서 비치클린, 플로깅에 진심인 러쉬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내부 구성원 의견이 많았다”며 러쉬와 연계 봉사활동을 진행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우아한땀방울’은 지난 2019년부터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의 자율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는 나눔 봉사활동이다.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내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아한땀방울에는 총 600여 명의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이 참여해 독거 어르신 도시락 배달, 수재민 피해 복구 등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자원순환의 날에는 ‘푸드 리퍼브’를 주제로 못난이 농산물 관련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김중현실장은 “환경 문제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회사로서, 이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감대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관련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또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와 문제 해결에 관심있는 여러 회사, 단체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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