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中企 800곳 조사
1인당 상여금은 평균 45만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추석에 비해 올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9%로 원활하다는 응답(15.8%)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전년 수준이라는 응답은 57.4%를 차지했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원인(복수응답)으로 △판매·매출 부진(77.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건비 상승(36.7%) △원·부자재가격 상승(33.0%) △대금회수 지연(11.6%)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은행, 정책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지난해 추석 대비 원활하다는 응답이 16.1%로 곤란하다는 응답 14.0%보다 다소 높았으며, 전년 수준이라는 응답은 69.9%로 조사됐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높은 대출금리(41.6%) △과도한 서류 제출요구(6.5%) △대출한도 부족(5.8%)의 순서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별다른 애로사항이 없다는 응답은 52.5%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자금으로 평균 1억 1560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280만원으로 나타나 전년 조사결과 대비 필요금액(1억 5700만원)과 부족금액(2200만원) 모두 감소했다.

부족한 추석자금 확보 방안(복수응답)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4.4%) △금융기관 차입(20.4%) △결제 연기(19.4%) 순으로 응답했고,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은 25.9%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2곳 중 1곳(48.3%)은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상여금 지급 비율이 전년(37.3%) 대비 11.0%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 수준 또한 전년보다 증가해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50.0%에서 올해 53.7%(+3.7%p)로, 정액 지급시 1인당 40만 2000원에서 올해 44만 7000원으로 11.2% 늘었다. 응답기업 10곳 중 4곳(39.4%)이 추석 공휴일(9월 28일~10월 1일) 이외 추가 휴무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추가 휴무기간은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과 개천절(10월 3일)을 포함해 평균 1.5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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