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블록 관련 업계의견 수렴
“투수계수 수치기준 확립 필요”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동우)가 지난 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콘크리트블록(보차도용콘크리트인터로킹블록 중심) 제품 품질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환경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정부·관계기관 담당자들과 콘크리트블록 생산 조합원, 회원조합 이사장·상무이사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투수블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제품에 대한 업계 의견수렴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개최됐다. 세미나 진행은 콘크리트제품 관련 KS 제도 및 표준 개정 방향 안내, 최신동향 소개, 투수블록 관련 규정(품질·성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KS 인증기관 협의회에서 KSQ8001 개정안을 설명하고 공장심사, 시판품 조사 관련 주요 지적사례에 대해 안내했다.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KS 제도 및 KSF4419(보차도용 콘크리트 인터로킹 블록) 개정 방향과 KSF4561 동향을 설명했다. 이어서 환경부에서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생태면적률 의미에 대해 안내했으며, 콘크리트연합회에서 콘크리트인터로킹블록의 투수유지율 측정방법 KS(안)과 최근 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조합원, 이해관계인들과의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다수의 조합원들은 KS4419(보차도용 콘크리트 인터로킹 블록) 개정 방향에 대해 현행 기준이 문제가 된 사례가 없고 해외 기준과 동등한 수준이므로 투수계수 표기방법 변경 및 측정방법 강화를 추진하기보다는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환경부에서 생태면적률 적용시 면적유형별 투수포장에 대한 가중치 적용과 관련해, 시험방법은 KS 기준을 따르면서 투수계수(KS 기준 0.1mm/sec)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높은 투수계수(0.5mm/sec, 1.0mm/sec)를 적용하고 있어, KS 기준보다 높은 투수계수의 필요성 여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요구했다. 아울러 투수블록 시공 전 기층의 상태에 따라 투수성 시공 및 관리 방법 등이 바뀔 수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의견을 피력했다.

김동우 연합회장은 “콘크리트블록(보도블록)은 도시환경을 디자인하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며 “환경부 생태면적률 적용 관련 투수계수 수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 확립 등 현안 사항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아야 한다”라며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의견 개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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