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와 함께 성공개최 주도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물꼬

중소기업중앙회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기존에 ‘세계한상대회’로 개최되다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돼 열리게 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민족 혈통을 가진 재외동포 경제단체들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개최하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모임이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올해 처음 대회 주관기관에 합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탠다.

올해 대회는 ‘한상의 새로운 시작,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600여개의 전시 참가 기업과 한인 기업가 및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회 기간 전시회 등 참관객도 5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 한인의 미주이민 120주년, 재외동포청 출범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해인만큼, 대회 사상 처음으로 해외인 미국에서 개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며 대회가 개최됐다. 또 올해 처음으로 중기중앙회가 주관단체로 합류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 명예대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개최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중소기업의 미주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뷰티, 식품, 생활용품 분야 등의 우수 중소기업 50여개사가 참가하는 KBIZ관을 직접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4월 미국 올랜도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한국 중소기업 미국 진출 지원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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