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자유무역협정(FTA) 컨설팅을 받은 도내 316개 기업의 올 상반기 수출액이 3억8444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억6648만달러보다 1796만달러(4.9%) 늘어난 것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 123개사(38.9%)는 수출액이 증가했고, 53개사(16.8%)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40개사(44.3%)는 변동이 없었다.

상반기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5.5% 감소한 상황에서 FTA 활용이 중소기업 수출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FTA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의 올해 수출(매출) 예상액은 2억9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관세(절감) 혜택은 약 1300만 달러(수입금액의 4.4%)로 추정됐다.

도는 수원과 고양에 2개 FTA통상진흥센터를 두고 FTA 미활용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벌이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코트라(KOTRA)와 협업해 수출 초보 기업들이 수출을 시작할 때부터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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