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비즈니스 파트너십 데이’
419건 상담 진행, 2400만불 계약
대표적 수출지원사업 자리매김

지난 8일 열린 상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상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충청권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3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열린 ‘2023 충청권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충남·대전·세종 지자체가 주최하고 중기중앙회가 주관하는 충청권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충청권의 대표적인 수출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에는 충남 21개사, 대전 10개사, 세종 4개사 등 충청권 중소기업 35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충청권 중소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약 1억2600만달러 규모의(419건) 상담을 진행했으며, 업무협약(MOU) 64건 등 2400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해당 사업에 지난 5년간 참여한 총 154개의 충청권 중소기업들은 누적 상담건수 1969건, 누적 상담액 3억9400만달러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 하노이와 호치민 합산 10건, 4000만달러 수준의 MOU를 체결한 멕클린코스메틱의 이승준 대표는 “최고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자사의 미션을 상담회에서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덕분에 이번 행사에서 온라인 인플루언서, 유통 전문 바이어 등 다양한 업체들과 14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후속 미팅도 가지게 됐다”며 “다른 참여기업들도 끝까지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지난 8~13일(현지시각) 열린 ‘2023 충청권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에서 충청권 중소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상담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지난 8~13일(현지시각) 열린 ‘2023 충청권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에서 충청권 중소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상담하고 있다.

하노이에서 500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한 경동한방제약의 이용태 대표는 “엔데믹 이후 매달 베트남을 방문하며 바이어 발굴에 노력하던 중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식품 판매기업과 신뢰할 수 있는 바이어를 찾았다”며 “후속협의를 통해 계약액을 점점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온라인으로 열린 행사에서 골드핑거 코스메틱스의 김광규 대표도 1500만달러 계약체결이라는 쾌거를 이뤄내는 등 이와 같은 대형 계약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상담회 일정 외에도 한-베 기업인 교류 행사, 베트남 진출 기업인 네트워킹 포럼 등의 네트워크 행사와 현지시찰·시장조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행사 이후에도 중기중앙회는 후속 바이어 매칭·통역 지원,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도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호치민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아시아 2023’에 국내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하는 한국관을 구성·참가해 55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6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베트남 진출 중소기업들의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했고, 이를 계기로 지난달에는 하노이에서 베트남중소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판로 개척과 교류 활성화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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