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시장에 대한 한국 상품 진출의 획기적인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2005 멕시코 한국 상품전’이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멕시코시티 소재 세계무역센터(WTC)에서 개막됐다.
7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앙헬 비야로보스 멕시코 경제부 차관, 발렌띤 디에스 모로도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 회장 및 조규형 駐멕시코 한국대사, 서진형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 회장 등 양국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기화 코트라 사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간 교역 규모는 90년도만 해도 8억달러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34억달러를 기록할 만큼 눈부신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한·멕시코 양국은 이제 단순한 교역 파트너 관계가 아닌 투자 및 기 술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다.
참가업체 115개사로 멕시코에서 개최된 역대 한국 상품전시회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가전 3사를 비롯한 금호타이어, 펜택 등 멕시코에 투자진출하고 있는 5개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등 110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멕시코는 물론, 구매력이 급신장하고 있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의 유력 바이어 200여명과 미국의 히스패닉 시장을 겨냥한 미국 바이어 50여명 등 총 2천여 명의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국내 업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이번 상품전이 멕시코 시장에는 10억달러, 기타 미주 시장에는 5억달러 상당의 수출증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했다.
2004년 우리나라의 對멕시코 수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29억 9천만달러, 수입은 23% 증가한 4억1천만달러을 기록했다.

◇사진설명 : ‘2005 멕시코 한국상품전’이 현지시간으로 9월7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시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페데리꼬 루이스 사끄리스딴 멕시코산업연합 부회장, 최철국 의원, 발렌띤 디아스 모로도 멕시코경제인협회장, 이규택 의원, 엑또르 레예스 레따나 멕시코대외무역은행 총재, 홍기화 KOTRA 사장, 앙헬 비야로보스 멕시코 경제 차관, 안경률 의원, 호세 데 헤수스 삼브라노 멕시코시티 시장대리, 김교흥 의원, 조규형 주 멕시코 대사, 서진형 OKT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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