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한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의 가치 세계적으로 알려
해마다 참가국 및 참가 디자이너의 증가로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와 어깨 나란히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의 최고상인 대상(Grand Prize)에 튀니지의 '암포라(Amphora)'가 선정됐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일상의 문제해결을 위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암포라는 태양열과 공기 중 습기를 이용해 안전한 식수를 만드는 항아리 모양의 제품이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물을 담아 두던 암포라라는 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특별한 장치 없이 도구 하나로 자연을 이용하여 식수를 만들 수 있어 물 부족 지역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식수를 공급할 방법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등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는 3팀이 선정됐다. 창의성/혁신(Creativity/Innovation) 부문에는 태국의 ‘시각 장애인을 위한 교실의 변신’, 참여/협력(Participation/Cooperation) 부문에는 태국의 ‘앙실라 굴 양식 파빌리온’, 영감/영향(Inspiration/Impact) 부문에는 한국의 ‘제리캔 백’이 선정됐다.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시상식은 25일 DDP 아트홀 1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직접 상을 수여하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은 공모 주제인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디자인’에 기준을 세워 공모작을 심사했다.

대상 후보 10개 작품을 선정 후, 후보작은 DDP 디자인랩 1층 D-숲에서 전시돼 일반 시민에게 공개됐으며 특별상인 ‘시민상’을 결정하는 시민 투표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모든 수상작은 서울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2024년 상반기에는 DDP 둘레길 갤러리에서 수상작이 전시돼 더 많은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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