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23 아시아 소재데이터 심포지엄(AMDS)'을 열고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독일 등 6개국의 주요 기관과 소재데이터 협력을 추진했다.

소재데이터란 소재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다. 소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실험을 통해 생성하고, 표준화된 형태로 축적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이 주요 성과 사례를 발표했다. 이들 국가는 데이터 축적을 통해 디지털 소재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은 데이터 표준구축, 디지털 소재 개발 활용·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산업부는 화학, 금속, 세라믹, 섬유 등 4대 소재 분야를 '12대 AI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397만건의 표준화된 양질의 데이터를 생성·축적하면서 소재 AI 개발을 추진해왔다.

개발된 소재 AI는 연말까지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의 디지털 연구 역량에 따라 단계별 맞춤형 분석 서비스도 제공된다.

산업부는 민간 AI 활용이 확산하면 소재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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