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 모리 회장, 현안 간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은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해 모리 히로시 회장과 간담을 가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은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해 모리 히로시 회장과 간담을 가졌다.

일본 탐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7일 일본 대표 중소기업 단체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해 모리 히로시 회장과 한일 중소기업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956년에 설립된 일본의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는 중소기업단체, 금융기관 및 업계단체 등 지난 4월 기준 422개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일본 중소기업협동조합의 70%에 달하는 2만4000여개가 이곳 회원 소속이다.

중기중앙회는 이처럼 비슷한 점이 많은 일본의 단체중앙회와 오랜 기간 발맞춰왔다. 지난 2013년 일본중소기업단체전국대회, 아시아중소기업대회 등 서로의 행사에 참석했으며, 2014년에는 한일중소기업정책포럼을 공동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일본 방문 때도 중기중앙회는 단체중앙회를 방문해 양국의 중소기업 간 인재 및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모리 히로시 단체중앙회장은 △협동조합의 활성화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 △인재 확보 및 교육 △최저임금 등에 대해 중기중앙회와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원자재 공급과 인재 확보에 대해서는, 납품단가 연동제의 시행과 외국인력 도입 확대를 통해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동조합과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함께 논의해보자며, 함께 레포트를 만들어 공유하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기문 회장은 “한국의 IT 기술과 일본의 부품 소재 산업이 융복합으로 발전하는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한일 중소기업들이 좀 더 밀착된 교류를 가지며 서로 왕래하는 좋은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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