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아 2천명 온·오프 참석
메르스크·클락슨 리서치 임원 강연

지난달 24일 열린 2023년 조선해양 국제콘퍼런스 개회식에서는 10주년 기념 터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지난달 24일 열린 2023년 조선해양 국제콘퍼런스 개회식에서는 10주년 기념 터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해양산업의 종합 콘퍼런스인 ‘조선해양 국제콘퍼런스(Kormarine Conference 2023)’가 지난달 24~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돼 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 콘퍼런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호일, 이하 KOMEA)을 비롯한 14개 기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제 조선해양산업 전시회(Kormarine 2023)’와 동시에 개최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제3회 코마린 어린이 그림 공모전과 제2회 청소년 코마린 토론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2023년 코마린 어워드는 한국해운협회가 수상했으며 앞으로 조선해운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조선해양 국제 콘퍼런스의 성공적인 10년을 돌아보는 기념 영상과 함께, 공동 주관기관장들을 비롯한 해외 연사들이 산업의 지속적 도약과 미래 기술시장 선도를 다짐하는 터치 퍼포먼스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콘퍼런스는 ‘조선·해운업의 지속 가능성, 친환경 미래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1개의 기조강연과 1개의 특별강연 그리고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보 체럽-시몬센 메르스크 맥킨니 뫼러 제로 카본 쉬핑센터의 최고경영자(Maersk CEO)가 기조강연을, 스티븐 고든 클락슨 리서치 서비스 리미티드 경영이사가 특별강연을 했다. 

첫번째 세션인 ‘녹색 항로’를 주제로 BIMCO, 한국선급, 해양수산부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강연이 이어졌다. 매 강연마다 열띤 패널토론과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가며, 자유로운 토론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연사들의 발표를 통해 현지 조선·해운 동향 및 주요 이슈 등을 공유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KOMEA 관계자는 “이러한 국제적인 콘퍼런스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 수립과 기술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정부, 지자체, 기업을 비롯한 산학연이 친환경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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