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 수호 대책위 구성·활동 예정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윤중)은 지난달 25일 서울시가 공람 공고한 ‘세운지구 재정비 촉진 변경계획’에 대한 인쇄업계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일 종로구 세운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운지구 인쇄산업 생태계의 중요성과 재개발에 따른 대책에 대해 서울과학기술대 연구교수인 박은선 도시공학 박사의 강의가 있었다. 이어 조합 상무이사가 세운재개발 계획의 주요 내용과 이에 따른 인쇄업계 요구사항 및 대책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윤중 서울인쇄조합 이사장은 “서울시 계획안에 따르면, 세운지구 전체를 철거하고 14만㎡의 공원과 1200석 규모의 문화공연장, 1만 세대의 주택조성을 하게 돼 있다”며 “하지만 이 지역에서 130여년 인쇄산업을 이어가고 있는 업계에 대한 대책은 고작 300개사의 임시이주상가와 법적인 보상대책 외에는 산업 생태계 붕괴에 대한 정책 배려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인쇄업계는 공공 장기임대 사업장의 충분한 공급과 원래대로 중구 인쇄 스마트 앵커 시설 건립, 중구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 추진, 인쇄문화박물관 건립, 영세사업자 보호 대책 등 요구사항을 제출하고 중구 인쇄인 생존권 수호 대책위원회 임원진을 구성, 활동을 본격 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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