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대비 국제표준 주도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한 이미지 센서 개발사인 '씨디바이스'의 김훈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인사이드 퀀텀 테크놀로지 뉴욕(IQTNYC)' 콘퍼런스에 주제발표자로 나와 이미지 센서의 미래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한 이미지 센서 개발사인 '씨디바이스'의 김훈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인사이드 퀀텀 테크놀로지 뉴욕(IQTNYC)' 콘퍼런스에 주제발표자로 나와 이미지 센서의 미래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양자기술의 상용화에 대비해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양자기술 표준화 포럼'을 출범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양자기술은 초고속 대용량 연산, 초신뢰 암호통신, 초정밀 계측 등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기술이다. 상용화 시 인공지능, 신약·신물질 개발, 광물 탐사, 금융·보험, 물류·운송, 자동차·항공·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기술 표준화 포럼은 컴퓨팅, 통신, 센싱, 소재 등의 4개 분과로 구성되며 포럼 운영위원장에는 한림대 박성수 교수가 선임됐다.

포럼 출범식에서는 산학연 표준전문가가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로드맵 개발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신설 국제표준화위원회에서의 리더십 확보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최근 미국, 영국, 중국 등 양자기술 선도국을 중심으로 양자기술 표준화위원회 신설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그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양자기술 백서 발간(2021년), 양자기술 표준화 평가그룹 설립 및 표준화 로드맵 개발(2022년) 등을 통해 국제표준화 위원회 설립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양자기술의 국제표준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 출범은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전략을 마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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