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대학‧연구소‧창업지원시설 등 서울집적…바이오,AI 등 첨단산업과 융합,사업화 최적도시
21일 ‘서울, 양자 시대로의 변화’ 주제로 ‘서울퀀텀플랫폼 포럼’ 첫 개최…전략 논의 본격화

서울시가 2026년까지 양자기술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양자 기술의 파급력을 인지하고 산·학·연과 협력해 선제적인 대응을 시작한다. 

‘양자과학기술(Quantum Science & Technology)’이란 양자역학적 특성(중첩, 얽힘 등)에 기반해 혁신적인 양자컴퓨터(초고속, 시뮬레이션), 초신뢰 암호통신이나 초정밀 양자기기(센서, 계측) 등을 통해 미세암 검진, 원격탐지 레이다, 반도체 미세공정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국내 양자 연구 인력의 44%가 서울에 집중돼 있고, 양자 기업 80개 중 48개 기업이 서울에 있다. 양자 인터넷 개발 등 양자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14개 대학과 양자 기술의 핵심 연구기관인 KIST 등이 서울에 집적된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창업생태계(서울시 운영 창업지원시설 29개소)가 구축돼 있어 기술사업화, 확산성도 크다. 

시는 양자 기술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5년 개관하는 KIST의 ‘양자팹’(양자소자 등 전문제작실, Quantum fabrication facility)과 연계한 (가칭)‘서울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개방형연구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분야의 창업지원시설과 협력해 양자 기술을 적용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방식으로 양자 기술산업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11월 21일, 페럼타워(중구 수하동)에서 제1회 '서울퀀텀플랫폼 포럼'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 이하 KIST)과 공동 개최한다. 양자 시대로의 변화를 위한 대응방안과 전략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첫 번째 학술행사이다. 

‘서울, 양자 시대로의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양자 기술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양자기술 시대로의 전환과 이에 따른 각계의 대응,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한다. 서울시 차원에서는 ‘양자기술 산업’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서울시 양자기술 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아울러, ‘산·학·연 양자기술 공동연구’에 참여할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에 대한 접수도 포럼 현장에서 진행한다. 또한, ▲양자 전공 인력 중 창업을 준비하는 기술인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심화과정’ ▲양자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기업인/기술인을 대상으로 ‘산업인재육성 교육과정’에 대한 사전 수요도 신청을 받는다. 향후 상담을 통해 세부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럼은 양자 기술에 관심이 있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은 물론 일반시민, 학생 누구나 포럼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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