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미래발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지방정부학회, 창원시정연구원,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창원시 미래성장 방향과 전략을 찾고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지방공공부문의 혁신모델 탐색 및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대학교수, 연구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례시 현안과 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 참석자는 창원시 사례를 들며 "전국적인 인구 감소에 따라 특례시(인구 100만) 지위가 위태로워지고 있다"며 "특례시 기준을 단순 인구에만 둘 것이 아니라 도시 역량을 따져서 기준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인구 기준에 매이지 말고 창원과 같은 비수도권 지방 대도시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세미나에서는 이 밖에도 청년정책 방향, 재난 대응, 수돗물 관리방안 등 다양한 지방행정 분야에 걸쳐 전문가 토론이 이뤄졌다.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창원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창원시 발전에 시사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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