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중 IT(정보기술)분야 중소·벤처기업의 IT상용 기술개발에 총 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3년도 제1차 산업경쟁력 강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달 7일까지 정보통신연구진흥원(www.iita.re.kr)을 통해 자금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민간기업들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산업기술개발 사업을 산업경쟁력 강화사업으로 변경해 민간기업들의 애로기술 해소 및 단기 상용화 기술개발 등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과제별 지원한도를 종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국책연구소가 개발한 선도성 원천기술의 상용화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대상 과제는 ▲차세대 인터넷 ▲가입자망 기술 ▲유무선 통신 ▲디지털방송 ▲소프트웨어·콘텐츠 ▲컴퓨터·정보기기 등이다.
정통부는 자유공모 방식에 의해 민간기업들로부터 기술개발 과제를 신청받아 산·학·연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기술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과제를 선정, 최고 20억원 한도내에서 주요 연구비의 50%까지 출연형식으로 지원한다. 담보제공 등의 부담은 없다.
또한 기술개발이 진행중에도 수시로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기술개발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과 기술컨설팅을 제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 지원이 중소·벤처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한편 국제공동연구도 우대키로 했다.
이번 자금지원을 신청하려는 기업은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내달 7일까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통부는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상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