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실업자, 일용근로자 등 취업 취약계층이 다른 약자를 돕는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에 내년 6개월간 총 6306명이 활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4년 상반기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으로 재건축·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취약지역 시민에게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아센터 지원단', 고시원·쪽방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위기가구 돌봄·발굴단' 등 665개를 선정했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사업 특성에 맞춰 참여 제한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완화하고 참여자의 소득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에서 80% 이하로 확대했다. 또 현장 수요가 많은 대민 활동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사회안전 약자 지원 192개 사업에 1746명, 디지털 약자 지원 55개 사업에 630명, 기후환경 약자 지원 191개 사업에 2357명, 신체적 약자 지원 142개 사업에 987명, 경제적 약자 지원 85개 사업에 586명이 참여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다음 달 1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와 서울 일자리포털(https://jo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사업이 현장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을 면밀하게 하면서 우수사업은 적극적으로 찾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이 내년에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 필요한 일손이 되고 어려운 민생경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취약계층 재기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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