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관련 국내 전문가들 초청, 다양한 분야에서 성곽 유산 분석

서울시는 오는 24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한양의 수도성곽> 역사적 가치와 활용’을 주제로 국내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회의는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한양의 수도성곽)이 올해 4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2021년부터 서울 도심의 ▴한양도성과 피난성인 ▴북한산성, 이를 연결하는 ▴탕춘대성을 <한양의 수도성곽>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왔다. 올 4월 문화재청 등재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작년에 ‘탕춘대성(蕩春臺城),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그 성과로 탕춘대성의 국가 사적 지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밝혀 이를 기반으로 현재 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한양의 수도성곽’ 중 북한산에 위치한 배후성곽인 북한산성과 탕춘대성을 중심으로 한양도성과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심포지엄은 ▴박종기(국민대 명예교수)의 ‘북한산과 북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모두 7명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학술회의는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등록을 진행한다. 사전 등록을 원하는 시민은 한양도성 누리집에 공지된 QR코드를 통해 무료로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국내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수도방어체계의 완결체인 ‘한양의 수도성곽’은 다양한 학술적 관점에서 살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의 우수한 역사적 가치와 유산관리 현황을 국내외로 널리 알리는 다채로운 학술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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