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카자흐스탄과 프랑스에서 도내 원전기업을 위한 수출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신규로 추진되는 이번 '경남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원전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서다.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 코트라 경남지원단,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가 함께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기업은 에코파워텍, 삼홍기계, 쉐카이나, 리브릿지, 피케이밸브 등 도내 5개 원전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카자흐스탄전력협회(KEA), 카자흐스탄원자력발전(KNPP) 등 발전·원전 분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했다.

설명회에서는 경남도의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 한수원의 국내 원전사업,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사업 현황 등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수출상담회가 이어졌다.

오는 27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원전기업 설명회를 열고 프랑스 측에 한수원의 유럽 주요 원전 기자재 프로젝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8일에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원자력전시회(WNE·World Nuclear Exhibition)를 참관하고 기업 간 수출 상담도 진행한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원자력전시회는 원자력 부문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시회로, 올해는 81개국 610여개 사가 참여한다.

최준근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원전 기업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원전 수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도내 원전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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