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플라스틱 산업 발전 방안 마련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광옥)는 24일 제12회 플라스틱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상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김경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의원,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등 국회, 정부,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념행사의 주제는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 – 플라스틱'으로 우리 산업 전반에 자리 잡은 플라스틱 산업의 위상을 나타냈으며, 부제는 '함께하는 기쁨, 내일을 위한 희망'으로 플라스틱의 유용성과 환경성을 강조했다.

이광옥 회장은 개회사에서 “탄소중립 시대에 있어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DX 전환 및 친환경 플라스틱 전환 등 중장기 플라스틱 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해 연합회의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플라스틱은 금속, 세라믹과 함께 3대 소재의 하나로 제조업의 3.4%를 차지하는 뿌리산업이나, 최근 탄소중립 및 탈플라스틱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고, 2022년 체결한 플라스틱-석유화학 업계 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이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1부와 2부 행사로 나뉘어 1부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조달청장 표창 등 27명의 플라스틱 산학연 유공자를 포상하고, 2부 행사에서는 ‘플라스틱 발전기금’ 출범 선언식이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인 ‘자랑스런 플라스틱산업인 상’은 송석환 동진기업(주) 대표이사 회장이 수상했다. 송 회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1975년 창업한 이래 국내 4개, 해외 3개 등 7개 공장을 설립하고 플라스틱 식품용기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2022년에는 2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특히, 친환경 경영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구조적·환경적 감량화를 실현하는 한편, 모교인 동국대학교, 김천고 등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한국프라스틱연합회는 1962년에 설립된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 플라스틱 산업을 대변하는 업종별 대표단체이다. 플라스틱 산업은 대표적인 소재부품산업으로 기업체 수 2만6000개, 종사자 수 24만명으로 제조업의 3.4%를 차지하는 뿌리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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