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새 비즈니스 기회 창출
김기문, 中企 진출길 확대 모색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두번째)은 중소기업계 대표로 포럼에 참석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두번째)은 중소기업계 대표로 포럼에 참석했다.

“오늘 양국은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양국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고, 함께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비즈니스포럼’에서 FTA 개선협상을 통해 영국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기업인들도 자리했다.

양국 정부와 기업들은 한·영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31건의 계약·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방산·원전·청정에너지·금융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이클 메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은 “한영 FTA 개선협상을 통해 디지털 경제 등 첨단산업이 발전한 한국과 금융서비스가 발전한 영국이 보다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며, 이는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난 5월 대관식을 가진 뒤 첫 번째로 초청한 국빈이다. 의회 연설, 예포 41발, 기마부대 호위 속 황금마차 행진, 왕실 근위대의 아리랑 연주를 비롯한 사열, 런던 시내를 메운 태극기, 왕세자 부부의 마중, 단 두 대뿐인 특별제작 왕실 리무진 제공 등은 영국 왕실과 의회,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얼마나 극진하게 대우했는지를 보여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한·영비즈니스 포럼 외 공식 환영식과 리시 수낵 총리 주재 리셉션을 비롯해 버킹엄궁에서 열린 영국국왕 주최 국빈 만찬 등 윤석열 대통령의 현지 순방일정에 동행하며 중소기업의 영국시장 진출 가능성과 협력기회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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