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의 대표공간 송현공원·세종문화회관·노들섬에서 릴레이 조각전 추진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2023 아트서울 특별전 《조각의 시간 : 울림》을 개최한다.

2023 아트서울 특별전은 ‘조각의 시간을 품은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라는 큰 주제를 중심으로 서울의 주요 명소와 시각예술을 결합해 조각도시서울을 조성하고 국제적인 미술도시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송현공원을 시작으로 11월 세종문화회관, 12월 노들섬까지 릴레이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3 아트서울 특별전은 다양한 서울의 숨겨진 공간을 발굴, 공간 특성에 어울리는 양질의 전시 콘텐츠를 접목해 일상 속 문화 향유 명소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번 《조각의 시간 : 울림》전시는 서울 문화예술의 중심이자 역사라 할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 내·외부 공간에서 20세기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조각의 역사를 이끌어 온 원로조각가 8인의 삶 전반에 걸쳐 고찰해 온 작품 세계와 그 산물인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 김정숙 작가(1917~1991)의 대표작(여인흉상, 비상), ▲ 송영수 작가(1930~1970)의 대표작 <효>, <토템>, ▲ 최만린 작가(1935~2020)의 대표작 <태(胎)79-18>, <0 01-2>, ▲ 박병욱 작가(1939~2010)의 대표작<만월(滿月)>, <추일(秋日)>, ▲ 김인겸 작가(1945~2018)의 대표작<Space-Less>, <묵시공간>, ▲ 박충흠 작가(1946~)의 대표작 <무제(2014)> ▲ 박일순 작가(1951~)의 대표작 <봄의 정령>, ▲ 김정희 작가(1954~)의 대표작<Space 2022-idea> 총 13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 이어 12월에는 한강의 중심에 자리한 노들섬에서 현대 조각의 확장을 시도하는 《조각의 시간:흐름》전시가 릴레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아트서울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연 송현공원 특별전 <땅을 딛고> 전시도 12월 말까지 계속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아트서울 특별전을 통해 서울이 시카고의 공공미술축제, 프리즈런던 리젠트파크 조각전, 독일의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등 세계 유수의 조각축제와 어깨를 견줄 조각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올해 3개의 야외조각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장소를 발굴하고 더 많은 작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조각도시서울의 도시브랜드를 확립,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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