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일반산단 일원 1.8㎞서 실증…2025년 자율주행 버스도 제작해 시민 탑승
시 "지역 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경제 활성화 기대"

울산시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일원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범운행지구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지구부터 대공원 호반베르디움까지 약 1.8㎞ 구간이다.

이 지구는 도로 구획화가 잘 돼 있고 교통이 혼잡하지 않아 실증 안전성이 확보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혁신기관·기업이 모여있고, 주거지역 버스정류장을 연결해 실질적인 수요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울산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구간에는 자동차 안전기준 일부 면제 등 특례가 적용돼 내년부터 자율주행 실증이 시작된다.

울산시는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제작한 자율주행자동차(카니발)와 관제시스템을 실증에 활용한다.

자율주행 버스도 제작해 2025년에는 시민이 실제 탈 수 있도록 투입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확보가 용이해지면서 지역 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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