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가 국내 소외된 다문화청소년을 1:1 라이프 멘토링으로 도와

이랜드재단(장광규 이사장)은 지난 16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이랜드재단 사무실에서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본부와 함께 다문화청소년 멘토링 지원사업인 고잉투게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 좋은교사운동본부 현승호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랜드재단은 국내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지난해 기준 16만 8645명으로 10년새 3.5배 증대된 반면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점에 집중하면서 올해부터 다문화청소년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 청소년 5명 중 1명이 우울감을 호소하는 등 현장에서 다문화청소년의 심리, 정서적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랜드재단은 다문화 현장 기관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멘토링에 집중하며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랜드재단은 다문화청소년 멘토링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본부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한다. 좋은교사운동본부는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청소년을 직접 발굴하고 일대일 결연 멘토링으로 돕고 있으며, 이랜드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1:1 다문화청소년 멘토링 모델구축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향후 이 멘토링 모델을 전국의 좋은 교사 및 협력 중인 선교단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현승호 좋은교사운동본부 소속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청소년의 심각성미 목격되고 있으며,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다문화청소년의 은둔,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랜드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다문화청소년의 문제를 예방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다문화청소년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은 “사명감과 전문성을 갖춘 좋은교사운동본부와 다문화청소년 문제 해결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이번 협약으로 다문화청소년이 미래인재로 성장하고, 국내에서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본부는 전국 4,000여명의 초‧중‧고교 교사가 참여하는 교원 연합운동 단체로, 다음세대를 위한 학습 복지와 교육 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랜드재단은 가정밖청소년, 다문화가정을 돕는 현장전문기관과 교회, 기업, 단체 등을 연결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해 지원의 규모를 키우는 온라인 플랫폼 에브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