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하태훈씨 ‘경주를 담은 소반’
공예연합회, 227점 입상작 선정
12월 7~10일 청주 문화제조창 전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하태훈 작가의 '경주를 담은 소반' 작품.
대통령상을 수상한 하태훈 작가의 '경주를 담은 소반' 작품.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민속공예의 전통적인 기틀 아래 현대적인 트렌드로 창작된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금년에도 15개 시·도별 예선을 거처 본선에 진출한 413개 제품에 대해 1차, 2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에 하태훈(경북, 길상도예)씨가 출품한 ‘경주를 담은 소반’(도자분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에 이선주(전북)씨의 ‘유토피아’가 선정됐으며, 문화재청장상에 김영숙(경기), 박원호(경남), 장형익(전남), 조구환(경남)씨가,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박금옥(경북)씨, 주관기관장상에 홍미순(광주)씨가 선정됐다, 그밖에 각 후원기관장상 2점, 장려상 48점, 특선 70점, 입선 99점 등 총 227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입상자 수와 수상등급에 의해 평가되는 단체상에는 경상남도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경상북도와 경기도가 우수상을, 전라남도·전라북도·충청남도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주를 담은 소반’은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첨성대, 동궁과 월지, 석굴암 보존불, 다보탑, 무열왕릉비, 분황사 모전석탑을 모티브로 해 주전자와 개완을 디자인했다. 조선시대의 다양한 형태의 소반을 재해석해 다도구로서 활용할 수 있는 백자 소반을 제작해 현대적 감성과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품질수준 및 완성도,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에서 심사위원단 모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예품대전에서 입상한 수상작들은 오는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청주시 문화제조창 갤러리6에서 개최되는 ‘제5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행사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전시될 예정이다.

공예품대전 행사에는 이번에 제5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입상한 수상작품 전시와 ‘15개 시·도의 우수공예품 전시판매관’, 공예작가와 업체들의 상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예품오픈마켓’과 공예체험관 등이 열려 공예인과 일반인이 다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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