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의 빅데이터 기반 강원관광 동향분석 결과 10월 단풍 명소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관광객은 약 1천393만여명으로 전달보다 3%가량 늘어났다.

특히 강원세계산림엑스포(9월 22일∼10월 22일) 주 개최지였던 고성을 방문한 관광객이 약 133만4천128명으로 전년 대비 6.4%가 증가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수는 6만6천여명으로 전년 대비 105%, 전월 대비 33%가 각각 늘었고 국가별로는 태국, 대만, 러시아, 홍콩 국적의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월 관광 소비는 약 2천4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9% 소폭 감소했고, 지난달보다는 18.2%가량 늘었다.

업종별로는 음식, 숙박, 레저, 교통에서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관광지 가운데 홍천 '은행나무 숲'의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약 46.15% 증가해 단풍여행객의 SNS 인증 명소로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 방문객은 전달보다 약 105.36% 증가했고, 50∼60대 방문객 비율이 48%로 높게 나타났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와 단풍철이 시너지효과가 드러난 것이라고 재단은 해석했다.

정선 '도롱이 연못'의 방문객은 5만6천761명으로 지난해보다 582%, 지난달보다 103.60% 각각 증가했다.

도와 재단이 함께한 운탄고도 연계 마케팅 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가을철 단풍관광객 트레킹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9일 "겨울 관광 시즌과 다가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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