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엔지니어링과 MOU
석탄 대신 수소 혼소로 바꿔

지난달 27일 부산 사하구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오른쪽)과 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가스&파워사업 담당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부산 사하구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오른쪽)과 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가스&파워사업 담당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병수)은 지난달 27일 부산 사하구 조합 회의실에서 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 내 노후 석탄 열병합발전소의 저탄소 발전을 위한 연료전환 솔루션 개발 및 구축을 위해 SK에코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가스&파워사업 담당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는 1990년 조성된 산업단지로 25만1239㎡(7만6000평) 규모에 50여개 섬유 염색·가공업체가 입주해 있다. 산업단지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열병합 발전소도 구축돼 있으나 석탄을 발전 연료로 쓰고 있어 연료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앞으로 양측은 노후 석탄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전환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최적의 중소형 분산전원 중심의 친환경 솔루션을 찾고, 상호 정보 교환, 기술개발, 투자자금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SK에코엔지니어링의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이 적용된다. 화석연료를 쓰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전력 소모량 등을 진단하고, 수소 혼소 기반의 소규모 열병합 발전소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석탄 중심의 열병합 발전소의 연료 전환이 이뤄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