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업종 특화 원스탑 ESG 지침서
업종별 ESG 가이드·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매뉴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천과 정보공개를 돕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쉽게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업종 맞춤형 ESG 경영 툴킷’을 제작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30대 대기업의 87%는 이미 협력사 대상 ESG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중기중앙회, 23년1월), 11월 상장 대·중견기업 148개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5%가 협력사 ESG 평가 등 공급망 ESG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ESG 대응 역량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의 ESG 경영 관련 콘텐츠 대부분이 중소기업 실정과 개별 업종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고 있어 현장 적용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업종별 ESG 가이드 △규정례 △중소기업을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매뉴얼로 구성된 ‘중소기업 ESG 경영 툴킷’을 국내 최초로 제작해 ‘중소기업 업종 맞춤형’ ESG 경영 실천과 정보공개·공시를 지원한다.

‘업종별 ESG 가이드’는 전국적으로 조직화되어 있는 900여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네트워크와 협력해 업종별 우선순위 관리 이슈·지표를 선별·수록했다. 실천사례, 체크리스트와 온실가스배출량 산정 툴(Tool)을 함께 제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업종은 ▲주택가구 ▲전기공업 ▲조명 ▲플랜트 건설·유지·보수 ▲섬유염색 등이다.

‘ESG 규정례’는 중소기업 ESG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규정 마련시 참고할 수 있는 환경경영·오염물질관리 규정, 안전보건관리 지침 등 ‘ESG 요소별 필수 규정 예시 10종’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매뉴얼’에서는 중소기업이 보고하기 적합한 주제와 지표를 선별하고 상세한 보고지침과 사례·양식을 함께 수록해 중소기업이 ESG 경영현황을 손쉽게 관리·공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대표적 글로벌 보고표준인 GRI 및 SASB 표준에 기반해 다양한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정보공개·공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GRI 표준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통용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으로 미국환경단체 세레스(CERES)와 UN환경계획 등이 설립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가 제정·발표됐다.

SASB 표준은 GRI표준과 함께 널리 활용되는 공시표준으로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가 제정·발표했다. 지난 6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발표한 공시기준인 IFRS S1, S2표준의 기초가 된다.

‘중소기업 ESG 경영 툴킷’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과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등을 통해 개별 중소기업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업종별 툴킷 확인 및 다운로드는 중기중앙회 ESG 지원 홈페이지(esg.kbiz.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 ESG 경영 툴킷’은 기존에 획일화된 지표에서 벗어나 업종별 협동조합·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업종 맞춤형으로 개발한 실용적인 ESG 가이드로, 앞으로 활용안내 워크숍 등을 개최해 중소기업의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업종별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해 중소기업 ESG 경영확산 및 공급망 ESG 대응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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