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참여기업 의견조사
삼성멘토 200명, 혁신활동 지원
5년 연속 사업 만족도 상승 추세

중소기업중앙회가 ‘2022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기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기업의 92.3%가 지원사업에 ‘만족’하고 있으며, 5년 연속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와 함께 2018년부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족 이유로는 △맞춤형 시스템/자동화 구축(46.8%) △제조현장 혁신(30.1%) △삼성 멘토의 밀착 지원(19.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사업에서는 삼성의 전담 멘토 200명이 차별화된 현장혁신 활동을 무상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혁신 활동에 대한 만족도 또한 91.8%로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혁신 활동은 3인 1조로 구성된 삼성 멘토가 업체 현장에 상주하며 6~8주간 과제 발굴부터 실행까지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85%) 및 조직 구성원들의 활용도(72.9%) 역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이유로는 △생산현장에 적용효과 높음(41.4%)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7.2%)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16.6%) 등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참여기업의 15.6%는 매출이 평균 31억9000만원 증가했고, 14.4%는 고용인력이 평균 8.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이유는 △생산성 증가 △수주 확대 △원가절감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신규 충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이 고용인력을 감소시킨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고용인력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6.2%에 달했고, 특히 중소기업의 95.2%가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으로는 △지자체 지원금 확대(57.9%) △‘기초’ 수준에 대한 지원 확대(24.7%) △대기업·공공기관 참여 유도(13.2%) △ESG 지원 확대(4.2%) 등을 꼽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스마트공장은 ‘기초’ 수준은 제조혁신의 마중물로서 중소기업 현장의 수요가 높은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삼성 광주사업장 벤치마킹 방문,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스마트365센터를 통한 사후관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새롭게 진행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2차사업’에서는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지원 확대, 고도화 지원강화 등 스마트공장 질적 내실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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