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충전기 무상 구축
소상공인에 염가서비스 제공
전기차 세차서비스도 곧 추진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이 시흥유통상가에 설치한 급속 충전시설의 모습.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이 시흥유통상가에 설치한 급속 충전시설의 모습.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이사장 황인환)은 올해 추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전기차 활용환경 개선 및 충전 인프라 접근성 제고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합은 현재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중기중앙회 소속 협동조합과 공공시설 등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수원과 인천의 물류센터에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을 구축했으며 올해 5월부터는 고척, 시흥에 있는 협동조합들과 중기중앙회의 여의도 본부와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부산지역본부에도 충전시설을 설치했다. 내년에는 서울 영등포,  강서,인천지역 및 경기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의 차고지에 1000여개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조합은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구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노란충전’이라는 브랜드로 소상공인 전용 전기상용차 충전 멤버십 사업을 론칭했다. 내년 상반기중 신한카드, 토스, 네이버페이 등 주요 금융 결제사와 협력해 충전 포인트 적립 혜택과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노란충전 모바일 플랫폼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을 사용하면, 토지주는 충전기 설치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전기차주는 노란충전소의 위치와 실시간 충전현황을 확인하고 충전요금 결제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충전소 이용 고객을 보상의 사각지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신한EZ손해보험과 협력해 충전사고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행법상 주유소와 달리 전기차 충전소는 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전기차 충전 고객은 사고가 발생해도 보상을 못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노란충전’ 충전소에서는 사고 1건당 최대 10억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전기차 세차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 소재 레드캡 렌트카에 첫 번째 전기차 세차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경기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협업해 세차와 무인숍을 갖춘 휴식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합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전기차 인프라 및 충전 서비스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녹색 미래의 모범 사례 구축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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