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中企 글로벌 원팀 공조
김 회장, 공급망관리 직접 당부
안 장관 “중기중앙회와 맞손”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환담을 나누기 위해 입장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환담을 나누기 위해 입장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달 3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정부와 중소기업계 간 협력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날 산업부는 올해 수출 7000억달러, 외국인투자 유치 350억달러, 민간 투자 150조를 목표로 하는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기중앙회에서 771만 중소기업계와 수출 목표 원팀 파트너십을 강조해 그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이날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총 771만에 달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은 전체 기업수의 99.9%, 전체 고용의 81%, 매출의 47%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3고(高)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지속으로 원자재가 인상, 내수부진, 매출하락 등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중소기업의 수출, 기술개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상견례 자리에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산업부의 수출목표가 역대 최대인 만큼 수출지원 확대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기대가 크다”며 “불안정한 통상환경 속 중소기업의 공급망 관리나 원자재 수급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안덕근 장관에게 직접 당부했다.

또한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도 산업부와 ‘글로벌 원팀’으로 도전적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산업부가 수출 현안과 기업규제 등 중소기업의 현안 해소를 위한 소통에 힘써주길 요청했다.

이에 안덕근 장관은 “수출목표 달성, 공급망 안정, 규제개선 등 올해 산업부의 굵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와 중기중앙회가 함께 노력해나가자”며 화답했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직·간접 수출로 기여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산업부의 수출지원 확대 의지에 대해 중소기업계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한편 산업부가 강조한 ‘수출지원’은 △중소기업 무역보험 공급 확대(53조원, 잠정) △수출바우처 2배 확대(311억원) △코트라 129개 해외무역관 통한 원스톱 수출 지원 등이며, ‘기술개발’은 첨단산업·소부장·국제협력 등 산업R&D(5조1000억원, 중소기업 40% 이상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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