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일 5일 앞당겨 280억 원 규모 정산대금 조기 지급

설 명절을 맞아 사장님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도울 수 있도록 우아한형제들이 설 연휴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입점 소상공인을 위해 280억 원 규모의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기 지급 대상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배민1 ▲배민포장주문 ▲사전예약 ▲배민스토어 ▲배민상회 ▲전국별미 등이며, 일 정산 업주를 대상으로 한다.

사장님들은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기존 예정일보다 최대 5일 앞당겨 정산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기존대로라면 2월 6일에 대한 정산 대금은 명절 이후인 13일에 지급되어야 하나, 이번 조기 정산을 통해 기존 대비 5일 단축한 8일 지급된다. 

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사장님의 가게 관리 프로그램인 배민셀프서비스와 서비스별 셀러오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사장님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배달 플랫폼 최초로 지난 2019년 4월 주 단위 정산 시스템을 없애고 일 정산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여기에 더해 2022년에는 정산 주기를 기존 4일에서 3일로 단축해 조금 더 빠르게 정산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우아한형제들 최성길 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사장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정산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하는 등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라이더 대상 정산대금도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기존 정산일보다 앞당겨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KB국민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손잡고 1,0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 부족 등의 이유로 대출이 어려운 외식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에게 부족한 신용에 대한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별도 우대 혜택이 적용된 대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판로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난달 배민스토어에 전통시장 서비스를 오픈했다. 현재는 서울 강북구 수유전통시장, 용산구 용산용문시장의 음식점을 비롯해 정육, 청과, 수산물, 반찬 등을 배달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전국 대상으로 입점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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