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통령실로 위원 초청
김기문 회장, 사측 위원으로 참석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위원을 지난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윤 대통령이 오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한다스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노동조합 위원장, 최미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부위원장, 윤 대통령,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유기준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위원을 지난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윤 대통령이 오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한다스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노동조합 위원장, 최미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부위원장, 윤 대통령,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유기준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지난 6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13차 본회의가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본위원회는 경사노위 최고 의결기구로 경사노위 위원장과 상임위원,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 근로자위원 5명, 사용자위원 5명, 공익위원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민주노총 불참으로 근로자대표 1명을 공석으로 둔 채 1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본위원회 개최로 윤석열 정부 들어 본격적인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현 정부에서 경사노위 본위원회는 지난 2022년 11월 ‘어선원 안전·보건 보장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합의문’ 등을 의결하기 위해 서면으로 한차례 진행됐을 뿐 대면으로 열린 적은 없었다.

지난 문재인 정부를 거슬러 가도 대면으로 열린 마지막 본회의는 2021년 6월 7일이었다. 이번 본회의는 32개월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윤석열 정부의 첫 경사노위 본회의였다.

노사정은 이 자리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의식·관행·제도 개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고용노동 시스템 구축 △지속 가능성을 위한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 등 3개 의제를 사회적 대화를 통해 다루기로 최종 합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과 함께 사용자위원으로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은 “오늘 논의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이를 위한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은 중소기업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노동문제도 이제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사노위 본회의가 끝난 후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대통령실로 경사노위 위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사 문제는 단순히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집단 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의 ‘지속가능성’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돼야 한다”면서 “사회에 대한 애정, 후대에 대한 사랑, 국가에 대한 애국심의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공동의 목적의식으로 대화해 나간다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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