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연구원, ‘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 심포지엄
“기존 벤처·혁신 정책에서 글로벌화 강화 필요하다”

올해는 ‘슈퍼 선거의 해’로 전 세계적으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포퓰리즘 정책이 만연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파의 강세 속에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국가 간 충돌이 빈번해지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중물가, 중금리 시대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재무 건전성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급격한 글로벌 변동성 속에서 한국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은 어떻게 수정 보완돼야 할까. 마침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이와 관련한 심포지엄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했다. <편집자 주>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그간 벤처·혁신 위주 중소기업 정책에서 벗어나 글로벌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원장 오동윤)은 27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이와 같은 분석을 내놨다.

올해 처음 개최된 제1차 KOSI 심포지엄은 2024년 글로벌 환경 변화를 분석하여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2024년 글로벌 트렌드와 주요 이슈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2024년 글로벌 트렌드와 주요 이슈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를 맡은 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24년 글로벌 트렌드와 주요 이슈’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고강도 통화긴축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우려에 비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형석 연구위원은 올해 글로벌 트렌드를 ▲우로 정렬하는 세계 ▲군비경쟁의 재림 ▲중간에 닻 내린 물가 ▲도시 파멸의 고리 ▲‘그린래시(Greenlash)’의 역습 등 다섯 가지 열쇳말로 살펴보았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근거해 이 연구위원은 ▲수입규제 전문가 심화 컨설팅 확대 및 환변동 보험 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R&D 지원 강화 ▲좀비 기업에 대한 질서 있는 구조조정 ▲무역보험 및 수출물류비 지원 확대 ▲일관된 탄소중립 정책 견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수용성 제고 노력 등의 정책과제 등을 제시했다.

27일 열린 ‘2024 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 심포지엄에서 종합토론을 이어나가고 있다.
27일 열린 ‘2024 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 심포지엄에서 종합토론을 이어나가고 있다.

발표 이후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오동윤 원장이 좌장을 맡고 ▲양주영 연구위원(산업연구원) ▲유철규 교수(성공회대) ▲한창용 센터장(중소벤처기업연구원) ▲이형석 연구위원(현대경제연구원)이 참여해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이후 특별 강연도 이어졌다.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이 ‘왜 중소벤처기업인가?’라는 주제로 직접 강연을 맡아 한국이 세계 5위권의 초일류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려면 산업정책에서 기업정책으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업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 중소기업의 보호와 육성이라는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하며, 기업이 원하는 정책을 자꾸 만들지 말고,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정책을 통해 기업을 시장으로 유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동윤 원장은 “그동안 중소기업 정책은 벤처(Venture)와 혁신(Innovation)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여기에 글로벌화(Globalization)를 붙이면 벤처(V), 혁신(I), 글로벌화(G)가 함께하는 ‘빅(VIG)’ 찬스가 있으며,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한다면 우리는 초일류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오동윤 원장은 “그동안 중소기업 정책은 벤처(Venture)와 혁신(Innovation)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여기에 글로벌화(Globalization)를 붙이면 벤처(V), 혁신(I), 글로벌화(G)가 함께하는 ‘빅(VIG)’ 찬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동윤 원장은 “그동안 중소기업 정책은 벤처(Venture)와 혁신(Innovation)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여기에 글로벌화(Globalization)를 붙이면 벤처(V), 혁신(I), 글로벌화(G)가 함께하는 ‘빅(VIG)’ 찬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