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30주년 기념포럼 개최
‘강원도형 기업상속세제’ 심층논의

기업상속세를 폐지하면 강원지역에 제조 중소기업 613개사가 새롭게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재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포럼에서 ‘기업상속세 개편의 경제적 효과-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임 연구위원은 기업상속세제 개편을 상속세율 인하율에 따라 3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하고, 시나리오별로 강원지역 민간투자에 미치는 영향, 지역 내 총생산에 미치는 영향 및 기업 유입 효과를 제시했다.

임 연구위원은 “상속세 폐지 시 강원지역 민간투자는 1675억원이 증가하고, 지역 내 총생산은 4조2914억원이 늘어난다”며 “지역내총생산 증가액의 경우 2022년 강원지역 지역내총생산 약 52조원의 8.3%를 차지하는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에서 특례를 활용해 기업상속세제 개편을 할 경우 강원지역의 민간투자 증대와 지역 내 총생산 증가효과 등 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강원도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기업상속세 개편 도입을 준비하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포럼을 통해 기업상속세 개편이 강원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강원도형 기업상속세 개편’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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