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WTO(세계무역기구)에 현재 진행중인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공산품 분야의 대폭적인 관세 인하 등을 촉구했다고 최근 밝혔다.
무역협회는 12월 13~18일 홍콩에서 열리는 WTO 제6차 각료회의를 앞두고 지난 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의 전미제조업협회(NAM)와 유럽산업경영자단체연합(UNICE) 등 세계 유력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WTO 사무국 등을 방문해 이같이 촉구했다.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또 DDA 협상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공산품(제조업) 관세 및 서비스, 무역 원활화 분야의 성공적인 협상 타결을 통한 실질적인 시장 개방, 실질적인 관세 및 비관세장벽(NTBs)의 완화 또는 폐지 등을 담은 공동성명서도 채택했다.
무역협회는 “공산품 분야의 전 세계 무역규모가 세계 총교역액의 75%인 5조4천370억달러에 달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양허관세율과 실행관세율은 선진국의 2.6%와 2.2%보다 높은 16.5%와 8.2%로 수출의 장애가 되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 공산품 관세의 대폭적인 인하를 촉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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