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 작업환경 측정기관 설립해 산업보건업무 창구 일원화

광업분야 작업환경측정 전문가가 광산의 작업환경을 측정하고 있다.	대한광업협동조합 제공
광업분야 작업환경측정 전문가가 광산의 작업환경을 측정하고 있다. 대한광업협동조합 제공

대한광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훈)은 지난해 혁신형 공동사업에 참여해 ‘광업전문 작업환경 측정기관’을 설립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광업전문 작업환경 측정기관은 광산의 작업장에서 발생되는 소음, 분진, 유해가스, 금속류 등 유해인자에 작업근로자가 얼마나 노출되는지 측정기기와 장비를 이용해 측정평가한 후, 선광 및 채광공정의 유해한 작업장의 시설·설비를 개선함으로써 깨끗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실시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광업분야는 갱내작업 등 특수한 작업공정을 가지고 있지만, 전문 작업환경 측정기관이 없어서 일반 작업환경 측정기관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근로자들이 유해인자에 노출돼 직업병이 다수 발생하는 등 광업분야 사업장 안전과 보건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보조금 받아 첨단시스템 구축

작년 140개 광산 작업환경 측정

이에 광업조합은 중기중앙회의 혁신형 공동사업에 참여해 9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공간 및 측정·분석기기·장비를 확보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의 협동조합 전문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인건비를 지원받아 작업환경 측정·분석 기술인력 3명을 채용·운영할 수 있었다.

광업조합은 설립한 광업전문 작업환경 측정기관을 통해 지난해 석탄광, 금속광, 비금속광 등 약 140개 광산에 대해 측정업무를 진행했다. 이로써 광업조합은 광업전문 작업환경측정기관 설립에 따른 광업계 산업보건업무 일원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회원사들은 측정기관 선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광업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과다 비용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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