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6일 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 990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의 체감경기지수는 87.0으로 전월(89.7)에 비해 낮아졌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지난해 7월(98.3), 8월(97.7), 9월(99.9), 10월(94.9), 11월(89.7) 12월(87.0) 등으로 6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지난 12월중 매출실적 지수와 자금사정 지수도 각각 88.8과 93.8으로 전월(93.0과 96.0)에 비해 낮아졌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당월 경기나 실적이 전월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아래면 나빠졌다고 여기는 업체가 더 많음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보건업(100.0)과 운수.창고 및 통신업(100.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100을 밑돌았으며 특히 가사서비스업(70.0),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77.0) 등은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106.9)를 제외한 전 지역이 100을 밑돌았다.
한편 1월 예상경기지수도 92.9를 기록, 소상공인 체감경기 하락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기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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