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001년부터 시작해 최근 연구개발을 마친 ‘승용차용 섀시코너모듈’ 기술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고 최근 밝혔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총괄주관하고 만도, 대원강업, 동아오토모티브 등 3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 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기술개발사업에는 총 48개월간정부의 기술개발자금 82억원이 투입됐다.
또 올해 10월 현재 14억5천500만달러 수출계약이 체결됐으며 앞으로 수출규모가 지속적으로 증대돼 이번 승용차용 섀시코너모듈개발은 한국의 대표적인 국책 연구개발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산자부는 예상했다.
섀시코너모듈 수출 대상과 규모는 GM 등 미주 자동차업체 13억6천만달러, 기차 등 중국 자동차업체 9천500만달러다. 승용차용 섀시코너모듈 제품은 자동차의 바퀴부분을 제어하는 ‘제동장치’와 자동차가 도로 주행중에 노면으로부터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 및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현가장치(일명 쇽옵셔버)’가 일체화된 것으로 이 기술을 적용하면 최소한 12개의조립공정이 자동차의 앞·뒤·좌·우 4개 공정으로 단순화된다.
산자부는 이 기술개발사업은 사업 착수 당시 자동차부품모듈화 개발의 국책과제로는 첫번째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위험도가 높은 차세대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과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참여기업의 과감한 기술도전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산자부는 섀시코너모듈 기술이 개발됨으로 국내 기술력 및 품질이 한단계 향상됐으며 본격 생산이 이루어지는 내년초부터는 매출증가 및 대폭적인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