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의 사회적 적정규모와 개선방안’ 정책세미나가 산업연구원 주관, 산업자원부 후원으로 지난 25일 한국섬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직업교육의 핵심인 실업계 고등학교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산업계의 수요를 고려한 직업교육의 적정 규모를 추정하고 수요에 부응하는 직업교육체제 구축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최영섭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직업교육의 사회적 적정규모 추정’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직업교육에 대한 산업계 수요는 자본·지식집약도의 증가를 반영해 상당히 변화했음에도 불구, 직업교육은 단순 기능인력의 양산이라는 산업화시대의 낡은 직업교육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위원은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실업고와 전문대·대학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기존 실업고 직업교육 모델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업고 졸업자에 대한 신규수요 추정결과 2003년도 수요는 1994년도 수요를 100으로 할 때 대기업은 34.3%, 중소기업은 67.0%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최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실업고 졸업자에 대한 신규수요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심화되고 있으며 전문대 졸업생에 대한 산업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나 고교 졸업생과의 임금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전문대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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