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27일 EU 집행위원회가 발의한 표준특허법안*이 올해 2월 28일 EU 의회에서 채택되면서 입법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표준특허법안은 표준특허에 대한 규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입법의 9부 능선을 넘었다.ICT 표준이 자동차 및 IoT 등 다른 산업으로 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ICT 표준특허를 둘러싼 분쟁이 기업 간 문제에서 국가 간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법안은 EU에서 표준특허를 가지고 있다면 적용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 역시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원장 손승우)은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특허소송의 현주소와 親특허환경 조성”이라는 주제로 지식재산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번 정책포럼은 국내 특허소송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법원의 지식재산 전문성과 국제 위상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본 정책포럼에서는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과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 국장이 축사를 하고, 학계ㆍ법조계ㆍ산업계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국내 특허소송의 특성과 친특허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심미랑 박사는 ‘국내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기획재정부가 중소기업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지난 18일 중기중앙회는 기재부와 함께 부산에 위치한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제2차 중기 익스프레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중기 익스프레스’는 중기중앙회와 기재부가 함께 전국의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하는 정례협의체다. 지난 2월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 등이 위치한 대전에서 ‘R&D’ 등을 주제로 1차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수출’을 주제로 두 번째 회의를 가졌다.회의에는 △홍두선 기획재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의 상생에 힘쓴 우수기업들에 대한 포상과 함께, 유통업계는 판로·자금·성장 등 여러 부문에서 상생 활동을 지속 추진하기로 협의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공동으로 ‘제4회 유통 상생 대회’를 개최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유통 상생 대회는 유통 분야 민간 자율의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생 우수기업을 포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통 분야 상생협력 우수성과를 달성한 △신세계 △롯데백화점 △한
모바일상품권 시장에서 나타나는 이슈들에 대해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협의체가 출범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7일 모바일상품권 유통‧발행사업자, 가맹본부단체, 가맹점주단체, 소비자단체, 정부 등이 참여해 모바일상품권 시장에서 합리적인 상생방안 마련에 관해 논의하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이슈 종합 논의모바일상품권 시장은 디지털 기술 발전과 비대면 거래의 확산 등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결제 수단 대비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고, 정산 주기 또한 길어 소상공인의 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정책금융기관’의 모델과 모델별로 구체적인 역할에 대한 대안책이 나왔다.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 실현’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첫번째 세션 발제자로 나온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은 ‘소상공인 정책금융기관의 필요성’을 주제로 소상공인 정책금융기관 설립의 당위성과 설립 대안에 대해 자세하
상표는 기업의 얼굴이다. 이 상표는 여러 기업을 동시에 대표하는 이미지(브랜드)로 활용되기도 한다. 실무적으로 계열회사 중 한 회사가 메인 브랜드에 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이를 다른 계열회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여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이 과정에서 계열회사에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는 각 계열회사의 조세 부담을 증가시키고 공정거래법 위반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본 기고에서는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간과하기 쉬운 상표권 무상사용에 대한 문제를 짚어보고자 한다.먼
네타냐후 리스크가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미 보복할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아직 때와 장소와 방법만 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4월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감행한 직후인 4월 15일 이란에 보복을 하려고 했다.네타냐후를 뜯어말린 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카메란 영국 외무장관 같은 우방의 최고위층들이었다. 네타냐후는 일단은 보복을 연기했다. 그렇지만 보복할 결심까지 버린 건 아니다. 지금 중동에선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이라는 시한폭탄 초
이른바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대표되는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의 공세에 국내 유통업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K커머스 역시 K셀러를 앞세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수 시장에만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상품과 가격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전략이다.이를 가장 적극적으로 행하는 곳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이다. 큐텐은 국내 유통시장에서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을 운영 중이다.최근 큐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해외쇼핑몰 입점 지원사업’에 파트
온화한 날이 많은 4, 5월은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다. 설레는 마음에 무턱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캠핑을 나섰다간 생각지도 못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더욱이 오랜만에 하는 캠핑이라면 평소보다 꼼꼼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한 것이 봄철 캠핑이다. 묵은 장비 재정비는 필수, 텐트와 침낭관리겨울 동안 캠핑을 잠시 쉬었다면 봄 캠핑을 떠나기 전 장비부터 살펴봐야 한다. 대체로 캠핑 용품의 경우 다용도실이나 창고 등 습한 곳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텐트나 침낭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부지기수. 만약 오염을 발견했다면 반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를 회원으로 둔 중소기업계 최대의 경제단체다. 1000여개에 이르는 회원 단체의 대부분은 업종별 협동조합이지만 최근 들어 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가입이 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우수한 중소기업 협업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과의 협업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중기중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주요사업과 현황, 성과 등을 소개한다.대한미용사회(회장 이선심)는 1945년 해방과 동시에 미용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 자생적으로 발전해오다 1965년 창립총회를 갖고 오
이노비즈협회가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원에 나선다.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8일 경기 판교 협회 회의실에서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의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확산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올해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확대·시행됨에 따라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이노비즈기업과 협회 회원사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의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확산으로 자기규율
#사례➊ 호주 원주민들과 국내 기후활동가들은 2022년 3월 국내 공적 금융사를 상대로, A사가 추진하는 호주 가스전 사업에 대한 투자 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우리나라 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대한 우리나라와 호주 정부 사이의 외교적 논의가 이뤄졌고, 이후 호주 법원이 일부 구역의 공사를 허용하는 판결을 내리고 호주 당국이 가스전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승인함으로써 위 사업은 재개될 수 있었다. 그럼에도 호주 원주민들은 올해 지난 2월 위 사업의 투자 중단을 호소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대한민국 국회에서 여는 등 문제 제기를 지속했다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소상공인 대상 금융기관 대위변제액과 정책자금 부실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해당 기관에서 대위변제한 대출 건수와 금액은 2826건, 3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1258건, 189억원보다 각각 2.2배, 2.14배로 늘어난 수치다.연간 합산으로는 2022년 1조1509억원이었던 일반보증 대위변제액이 지난해에는 1조7205억원으로 49%나 증가했다.대위변제는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융합돼 청년 인재가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장 위주의 노후화된 산업단지(국가·일반·농공)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산업부는 지난달까지 진행된 ‘2024년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 1차 공모 결과,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단 등 전국 22개 산업 단지에 걸쳐 총 49개소가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지원 내용별로 보면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 17개소 △
산업부는 지난 8일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 성장체계 구축을 위한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실행계획에는 뿌리산업의 기술 혁신과 지속 성장을 목표로 인력·자금 등 안정적인 성장 지원, 기업 혁신역량 제고, 첨단 뿌리산업 제도·기반 마련에 대한 세부 추진과제가 담겼다.뿌리산업은 표면처리, 주조, 금형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필수 공정기술로 최종 제품의 품질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핵심 산업이다.실례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의 91%가 금형·주조 등 뿌리기업으로, 뿌리기술은 첨단 산업에도 활
챗GPT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무인택시) 개발에도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는 생성AI 시대의 신호탄이었다. 오픈AI는 초거대언어모델 인공 신경망에게 인간의 자연어 빅데이터를 학습시켰다.인공신경망은 특정 단어에 어떤 단어가 오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를 스스로 추론할 수 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챗GPT는 인간과 텍스트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엔지니어들은 완전자율주행이 적용된 로보택시에도 챗GPT 같은 인공 신경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사실 테슬라는 오랫동안 자동차가 스스
고금리에 경기 둔화 현상까지 이어지며 추가적인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쉽게 걷히지 않는 가운데 중소기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한계기업이 속출할 정도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도는 까닭이다.이에 금융당국이 중소기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8%를 차지하는 데다 법인 고용 규모의 68%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견해에 따른 행보다.최근 금융위원회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70억달러(약 8조1240억~9조4780억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규모를 확정하기 시작하면서, AI반도체 투자 경쟁도 불붙는 분위기다. 한국도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지난 7일 미국 정부는 이미 TSMC에 직접 보조금 66억달러(약 8조9364억원)와 50억달러(약 6조7700억원) 규모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85억달러(약 11조5090
호흡기 질환, 적정체온 유지가 최우선요즘과 같은 봄철은 일교차가 특히 크게 나타나는 계절이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한낮엔 초여름만큼 온도가 올라간다. 이렇게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기온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더욱이 대기 환경까지 건조한 요즘과 같은 날씨에 감기는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찾아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 예방 역시 면역력 관리가 최우선이다. 면역력을 저하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