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서 중국 증시가 경자년(庚子年) 첫 거래일인 3일 '패닉 사태'를 맞았다.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서는 개장과 동시에 3000개가 넘는 종목이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떨어져 거래가 정지됐다.하한가는 겨우 면했지만 9% 이상 떨어진 종목까지 더하면 3200개가량에 달한다.양대 증시에 상장된 종목은 총 3700여개다. 한 마디로 중국 상장사 대부분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8.73% 급락한 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