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업무협약…70만㎡ 규모로 2016년 용지공급 목표

▲ 지난 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와 안성시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지철 기계연합회장(오른쪽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중소기업뉴스=하승우 기자] 경기도 안성에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와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는 안성시 서운면 신기리·양촌리 일원의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2단계) 부지 내에 69만962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대상 부지는 안성시에서도 고속도로는 물론 시내로의 접근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경부·중부·평택-제천간 고속도로 등 3개의 고속도로를 접하고 있고, 평택항·청주공항 등 항만·공항과도 연결된다. 또 수원·용인·천안 등 인근 대도시의 인접권역에 위치해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격도 파주산단 개발 경험이 있는 중기중앙회가 개발주체가 돼 조성원가로 분양이 가능해 수도권 산업단지로서는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존의 일반적인 산업단지 조성방식과 달리 선분양 방식을 채택해 사업안정성을 높이고 분양률도 올릴 계획이다.
중기중앙회와 안성시는 3차에 걸친 수요조사와 잠재적 수요기업 방문을 통해 80% 수준의 실수요 기업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안성시)이 참석해 예산확보 등 원활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뜻을 밝혔다. 안성시 역시 각종 인·허가 관련 행정지원 및 기반시설 확보를 통한 분양가 경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중소 기계업계 역시 안성에 조성될 산업단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지철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계조합 이사장들도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 내에 기계업종 전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이처럼 협동조합 중심의 산업별 클러스터를 조성해 개별 중소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R&D 공동수행, 공동 인적자원 육성 등 기술·지식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남명근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수도권 산업단지는 도심화에 따른 지가상승, 노후화 및 주차장 등 인프라 부족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성시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의지를 보이고 있어 조성 완료시 중소기업 입지난 완화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지난 2011년부터 개발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둔 ‘파주 적성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는 신속한 진행과 높은 분양률로 성공적인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기중앙회는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2016년 용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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