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가업승계, 아름다운 바통터치] 명문 장수기업 수상업체

▲ 지난달 30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개최된 ‘명문 장수기업 시상식’에서 강선중 크로바케미칼 대표(오른쪽)가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으로부터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고 있다.

‘2015 가업승계’ 행사에서는 업력 30년 이상의 장수기업을 격려하는 ‘명문 장수기업 시상식’이 함께 개최됐다.

올해는 ㈜크로바케미칼, 장암칼스㈜, ㈜효진 등 37개의 명문 장수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지속가능한 경영과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자고 다짐했다.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에는 ㈜크로바케미칼, 장암칼스㈜, ㈜효진, 한진화학㈜, 동진산업㈜, 중앙제관㈜, 로쏘㈜성심당, 한국OSG㈜, ㈜동양잉크, 한국승강기㈜ 등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크로바케미칼은 1976년 창업해 정밀화학 포장용기 분야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정상에 섰고, 장암칼스는 1980년 장암상사라는 작은 판매점으로 시작해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윤활유 제조 시설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 국내 특수윤활유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됐다.

1980년 창업한 효진은 자동차산업의 한 축인 자동차 스프링을 소재로 하는 전문업체로서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현재 170여명을 고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콘크리트 전문기업인 동진산업은 50년 전통의 레미콘, PHC 파일시장의 숨은 강자로 명문 장수기업에 선정됐고, 1963년 설립한 이래 우리나라 도료산업의 역사와 함께하며 도료산업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진화학도 장관 표창의 영예를 얻었다.

중앙제관은 1976년 창업 이래 군납용 방독면, 정화통을 비롯해 테니스볼 압력캔을 개발해 국산화 및 수출에 앞장섰다. 또한 국내 최초로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파우더코팅 분체라인을 개발해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976년 창업해 39년간 절삭공구산업을 이끌어오며 수입에 의존하던 절삭공구를 국산화해 기계산업발전에 기여한 한국OSG와 1956년에 설립돼 3대를 이어오며 부추빵, 튀김 소보로빵으로 지역의 명소가 된 르쏘㈜성심당도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대광 동양잉크 대표는 1948년 동양잉크를 설립한 故최수학 회장의 장남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친환경 제품 개발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승강기 회사이고 올해 설립한지 70년 고희를 넘긴 ‘한국승강기’는 가업승계에 성공해 2세인 최종관 대표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장 표창에 ㈜일야 등 10개사가,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에 ㈜신한금형 등 5개사가 선정됐다.

이밖에 경림산업㈜ 등 5개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을, ㈜새한터스텐 등 5개사가 IBK기업은행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경제신문사장 표창에는 ㈜삼공전기공업 등 2개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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